자전차왕 엄복동 리뷰(비판? 비난?) 줄거리 실화 후기

자전차왕 엄복동입니다.

2019년에도 망작으로 소개했었는데, 2023년에도 3월 1일을 맞이하면서 또 이렇게 글을 쓰네요.

엄복동은 3.1절에 맞춰서 나왔던 영화이기도 했던 만큼, 일제에 탄압받던 우리 조선인들의 끓는 피를 잘 묘사했던 영화입니다.

역사를 알고 민족의 영웅으로, 비가 나온 영화이기도 했죠.

'자전차왕 엄복동' 메인 예고편

 

자전차왕 엄복동 리뷰(비판? 비난?)

하지만 영화는 망했습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비판한다고 하지만, 사실 내용을 보면 대부분 비난 일색입니다.

진짜 망작 중에 망작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요즘 영화이고 감독이고, 하고 싶어하는 것을 다 넣어서인지 다 짬뽕에 짬뽕입니다.

우리 역사를 다룬영화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엉망진창이었죠.

내용은 뭐 괜찮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3.1절에 맞춰서 유관순 영화인 항거도 나왔기에, 비교도 많이 되었죠.

뭐 이제 시간이 지나서 지금 보면 자전차왕 엄복동이 기억에 훨씬 많이 남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이게 영화이긴 한데, 뭔가 망작으로 떠오르는 느낌이랄까요?

 

특히나 cg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당시 2019년에 만든 영화였는데.. 

뭐랄까 울트라맨? 후레쉬맨? 어렸을 때 그 추억이 떠오르는 cg였죠.

아, 그리고 돈도 130억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손익분기점은 당연히 못 넘겼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진짜 혼돈과 공포가 어울리는 영화였죠.

 

그냥 3.1절이니까, 일본 미워 일본 나빠 이런식으로 표현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3.1절이라도, 국민이 개돼지입니까 진짜;;  

그래도 나름 스토리가 있는데, 진짜 나름 입니다. 나름 스토리..

자전차왕 엄복동은 말 그대로 레이싱영화입니다.

그런데 속도감이 없어요.

뭔가 땀도 티나게 안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투박하고, 기술도 없습니다. 

그냥 30년전쯤에나 봤던 만화영화 같았습니다. 주인공만 비이고요.

지금 만화영화도 그렇게 만들면 욕먹을텐데..

집중되지 않지만, 어떻게 해서든 눈물을 신파를 만들려고 했던 영화 같습니다.

 

그리고 감독이 중간에 자문감독 형식으로 변경되었다고 했죠?

이래서 사공이 여럿이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게 괜한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반일 감정도, 엉망으로 표현했어요.

오히려 일본한테 미안할 정도로 말이죠. 참 안타까운 영화였습니다.

자전차왕 엄복동 줄거리

줄거리로 따지면 크게 스토리방향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3.1절에 맞춰서 당연히 독립이고, 하나는 성장형 스토리이죠.

자전차왕 엄복동과 독립투자 김형신. 그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둘이 스토리가 이어지지가 않아요.

아니, 애들 시켜놔도 이 두 가지 개연성을 묶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잘 섞이지가 않습니다.

순수하기만 한 엄복동을 주인공으로 잡았다면 차라리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목이 엄복동인데, 주인공이 뭔지 잘 모르겠는 괴리감..  엄청납니다.

전개도 그렇고 스토리가 애초에 잘 섞이지 않는데, 그것을 이으려니까 무리수가 남발합니다.

갑자기 러브라인도 만들고, 엄복동과 김형신은 서로 한 대 때리고 사랑에 빠지기도 하죠.

또 사기꾼에 당했는데, 동료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 사는 거야 어떻게든 만나고 시작이 어찌 되었거나 좋은 방법과 전개가 있다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충분히 설명된다면 납득할 수 있죠.

그런데 느낌이 포켓몬 수준이라는 게 문제랄까요.

 

자전거 대회로 넘어가 보죠.

130억짜리 cg를 만들었지만,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자전거 대회이닷.

일본군이 갑자기 슈퍼 필살기인 압정 깔기를 시전 하였다!!

이에 당황한 엄복동.

엄복동은 더 초 필살기인 옆으로 피하기를 시전 하였다!!

이런 수준입니다.

그냥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폭탄도 엄청나기 마찬가지였죠. 

뭐랄까 어이가 없으면 웃음이라도 나오는데, 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싸늘한 풍경이었습니다.

자전차왕 엄복동 실화

엄복동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엄복동은 1913년 4월에 조선자전거경기대회에서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바퀴 남았을 때, 엉덩이를 들어 올렸고 

이에 사람들은 올라간다!라고 하면서 환호했다고 하죠.

 

하지만 엄복동은 도둑이었다는 것이 유명하죠?

우리나라 지금 현재에서도 엄복동의 나라라고 말하는 게, 자전거를 훔쳐가는 것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왜 자전거만 그렇게 훔쳐가는지 알 수가 없네요.

다른 물건들은 거들떠도 안 보면서 말이죠.

자전거왕 엄복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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